초록뱀미디어는 24일 외식사업부문인 카후나빌 올림픽파크점을 분할키로 결정하고 삼덕회계법인과 사업부의 가치 평가를 위한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할 방식은 초록뱀미디어가 외식사업부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연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외식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초록뱀미디어 역시 주력사업인 방송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며 “2~3주간의 실사, 이사회 결의, 주총 등을 거쳐 적어도 연내에는 외식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향후 드라마제작, 예능프로그램 제작,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며 분리되는 외식사업부문 역시 전문 경영인을 영입,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
이 관계자는 또한 “임원 다수가 외식사업 경험이 전혀 없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초록뱀미디어의 영업손실 가운데 상당부분은 외식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분리 뒤 회사의 수익성이 어느 정도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가는 2.48% 상승한 825원을 기록하며 최근 5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