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터치다운 뒤 `엉덩이세리머니'를 펼친 대가로 거액을 물게 됐다.
NFL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에게 관중을 모독하는 등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위를 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1만달러를 부과했다.
모스는 지난 10일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와일드카드 위크엔드 경기에서 24-17로앞선 4쿼터에 승리를 굳히는 터치다운을 터뜨린 뒤 그린베이의 관중석을 향해 하의를 내려 엉덩이를 내보이는 흉내를 냈다.
NFL은 "모스의 판단착오로 많은 이들이 모멸감을 느꼈다"며 "모스는 경기가 아닌 곁다리 쇼에 정신이 팔려 경쟁과 이기는 모습을 보러온 관중을 실망시켰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