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대통령 "수년간 심각한 경제위기 겪지 않을 것"

"경제정책 무리수 안쓰고 정석대로 해 위기 없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적어도 특별히실수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년간, 과거 98년이나 2002년, 2003년에 겪은 심각한 위기를 다시는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인 대상 특강에서 "경제가회복된다고 하니까 저도 그렇게 믿고 있고, 조금 자신있게 말하면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우리 국민들이 정말 경제적 어려움을 참아주셨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경기회복 위한 모든 정책을 동원했으나, 무리수는 쓰지 않았다"며 "정석대로 했기 때문에 새로운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경쟁력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한다는 주장이 많다"며 "이 점에 관해 정부 이의가 없으며 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장에서의 자율을 확대해달라는 얘기가 있지만, 시장에서 보면 힘센 기업, 힘센 주체의 자유가 확대될 수록 약자에게 불공정할 수 있기때문에 충돌시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중요한 것은 충분하고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경쟁하는 것이 시장이므로 정보가 비대칭하지 않고 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 시장경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사회가 자유롭고 민주적일 때 창의가 꽃피고, 자유로운 경쟁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가장 실력있는 사람들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경쟁력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결국 정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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