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45개 지구에서 3만5,000~3만7,000여가구를 임대ㆍ분양 등의 형태로 일반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2만2,000~2만4,000가구는 성남 판교, 고양 일산, 파주 교하 등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된다. 공급형태는 ▦국민임대(30년) 2만253가구 ▦공공임대(5년 또는 10년 후 분양전환) 2,505가구 ▦공공분양 1만3,000~1만5,000여가구 등으로 돼 있다. 올해 공급될 예정인 국민임대 아파트는 파주 교하, 인천 동양, 인천 논현, 용인 보라 등이 주요 공급 예정지이다. 5년 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는 올 9월 분양 예정인 고양 일산지구가 택지지구 내 마지막 공급물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에서 분양되는 공공임대 980가구는 10년 임대아파트로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공공분양의 경우 판교를 비롯해 용인 구성, 고양 행신, 아산 배방 등이 주요 분양 예정지다. 한편 주공이 올해 사업승인을 받아 오는 2006~2007년 공급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10만가구로 정부가 올해 건설목표로 세운 52만가구의 20%를 차지한다. 공급형태로는 국민임대 7만5,000가구, 공공임대 4,000가구, 공공분양 2만1,000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