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을 즐겁게] (TV프로그램) 22일(목) 방송

굿모닝 공자/MBC 오전9시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세대간의 충돌과 융화를 코믹하게 그려낸 2부작 드라마. 마루에서 정좌하고 앉아 논어를 읽는, `천연기념물`급이 돼 버린 노 한학자 가족의 명절 이야기다. 탤런트 변희봉이 서당 훈장 출신 한학자 고독한으로 출연하며, 김인권이 한학을 공부한 댕기머리 총각 고강석 역을 맡는다. 청명서당의 노훈장 고독한은 평생 유학의 도를 실천하는 것으로 긍지를 삼아온 인물. 그런데 명절을 맞아 내려온 외동딸 선미(김성은 분)가 외국인 폴과 심상찮은 사이로 보여 영 심기가 불편해 진다. 설상가상으로 장남 강석이 요즈음 인기 절정이라는 `딴따라`가수 공맹임이 밝혀진다. 평생을 믿어온 아들은 아비 앞에서 댕기 머리를 싹둑 자르고 서울로 떠난다. 거기에 30년 만에 재회한 마을 누이 혜순이 자꾸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하이라이트 ■2004 팔도모창가수왕(MBC 오전11시) 전국 각지에서 빼어난 성대 모사 실력을 지닌 일반인들이 한 데 모여 장기를 겨룬다. 모창, 성대모사, 닮은 꼴 표정 등에 이어 최고의 모창 가수왕도 뽑는다. 성대 모사로 유명해진 연예인 조정린도 출연, 갈고 닦은 비장의 무기를 풀어놓는다. `코미디하우스`의 `라이브의 여왕` 코너에 출연중인 김미연의 공연도 준비된다. ■스타 마술대회(SBS 오후8시35분) 유명 연예인들이 마술사와 도우미로 출연, 숨겨진 마술 솜씨를 겨룬다. 고영욱은 인형을 황혜영으로 둔갑시키고, 김진과 김상혁은 가부좌 공중 부양을 선보인다. 장나라 홍록기 빈 NRG 채연 죠앤 신정환 등도 출연하며, 마술사 정성모는 서울타워와 국회의사당 등을 없애는 마술을 보여준다. ■몬스터 주식회사(디즈니 채널 오후10시) 보라색 반점이 있는 거대한 괴물 설리와 그의 단짝 친구 외눈 괴물 마이크가 귀여운 아이 `부`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다. 픽사가 개발한 디지털 기술로 인해 300만개나 되는 설리의 털이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게 물결 친다. 설리의 목소리 연기자인 존 굿맨과 마이크의 목소리 연기자인 빌리 크리스탈의 조화도 재미를 더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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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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