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고소장에서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병역비리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블로그에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을 제기하면서 “H병원 김○○ 선생이 (박 시장 아들) 진단서를 발급해줬는데 그 김 선생은 10년 전에 병역비리로 구속됐던 그 김 선생이 맞습니다. 이쯤되면 브로커가 개입됐을 거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라고 적었다.
김씨는 2000년 4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형이 선고유예된 적은 있으나 병역비리로 구속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