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 수출환경 올들어 급속악화

7월까지 증가 7국 57개품목 감소는 25국 124개국내 전자산업의 수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지난 1~7월 32개 주요 수출국(수출 1억달러 이상), 181개 품목의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 증가는 7개국(21.8%), 57개 품목(31.4%)에 그친 반면 감소는 25개국, 124개 품목에 달했다. 특히 미국ㆍ일본ㆍ중국등 주력시장의 수출 감소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1~7월 수출액은 78억2,27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8%나 감소했으며 ▦중국은 19억1,784만달러(10.1% 감소) ▦일본은 34억9,214억달러(11.6% 감소) ▦홍콩은 21억 7,429억 달러(7.0% 감소) 등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수출 증가국은 ▦칠레 1억521만달러(50.2%) ▦인도 2억3,023만달러(49.8%) ▦아랍에미리트 3억6,984만달러(33.2%) ▦아일랜드 2억8.053만달러(28.7%)등 신흥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공중통신교환기(40배 증가), 식기세척기(30배), TV게임기(18배)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등 각국별 수출증가율이 2배이상 되는 품목도 186개에 달했다. 윤동훈 전자산업연구소장은 "개별국가의 틈새시장이나 전략적 품목 발굴, 시장 다변화등에 성공할 경우 신시장 개척의 여지는 상당히 많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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