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시황] 유가·금·구리값 나란히 상승세

상품시장이 지난주에도 강세를 띠었다.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달러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줄어들고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남유럽발 국가재정 위기 가능성이 약해진 덕분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전격적으로 재할인율 인상을 발표했지만 상품시장의 활기를 억누르지는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7.76% 오른 배럴당 79.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프랑스 정유업체의 파업으로 단기적인 수급상황 우려가 더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3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121.3달러로 전주 대비 2.92% 상승했다. 금값은 유럽 투자가들이 유로화 가치하락을 우려한 방어용으로 금 매수에 열중하고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전주보다 9.13% 오른 톤당 7,431.5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은 최대 수요국인 중국이 이번주 춘제 연휴를 마치고 시장에 복귀를 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급등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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