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2분기도 하이테크주 살것

2/4분기에도 외국인들은 반도체주를 비롯한 하이테크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증권은 2/4분기에 아시아증시와 한국 증시의 약보합세를 예상한 가운데 글로벌 주식형 펀드 특히 성장성펀드를 축으로 반도체주를 비롯한 하이테크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글로벌펀드 운영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아시아 지역내 외국인 투자가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통신·현대전자·삼성물산·LG정보통신·삼성전기 등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고 중소형주 중에서는 대덕전자·신성이엔지·팬택을 관심대상으로 꼽았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거시적인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수익증가세가 지속되는 특정업종의 선호종목을 제외하고는 방어적인 매수행태로 투자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펀드내 성장성펀드로 자금이동이 계속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 초대형 블루칩과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의 차별화된 전략은 2/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대다수 외국인들이 미국의 금리인상이 계속돼 연말까지는 미국 연방기금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세계적인 유동성 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펀더멘털요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한동욱 연구원은 『산업내 하이테크 업종의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의 성장가능성과 투자유망 종목군의 저평가로 투자마인드는 높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1/4분기 성장 속도의 완급조절을 위한 통화긴축 필요성도 집중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투자가와 유럽계 투자가의 패턴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는데 미국계는 TMT업종 내에서 새로운 테마가 지속적으로 생산돼 주도주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는 반면 유럽계는 경기확장기 진입에 따라 아시아 권역내 경제변수에 더 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 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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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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