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3분기연속 8%대 성장
중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정부의 지출 확대로 다른 부문의 열세가 만회되면서 올 3ㆍ4분기에도 활발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올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8.2%나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8% 이상의 고도 성장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기간 중국경제는 8.2% 성장을 거둬 GDP가 7,500억 달러로 늘어났고 수출도 전년동기 대비 33.1%나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같은 수치로 볼 때 중국 경제의 올해 총생산은 1조 달러 선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저널은 전했다. 수출 호조는 특히 7년 연속 성장 둔화세를 보였던 중국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여전(葉震)대변인은 저널지와 가진 회견에서 『GDP가 올 4ㆍ4분기와 내년까지도 8%선의 적당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콩=연합입력시간 2000/10/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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