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母子가 과학탐구올림픽서 나란히 수상

김종미씨·김민수군 각각 표창·최우수상 받아


스승과 제자 사이인 모자(母子)가 전국 규모의 과학대회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주인공은 충북 청주 서현중 김종미(4)교사와 이 학교 2학년인 아들 김민수(14)군. 김 교사는 지난달 초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지도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가 지도하는 서현중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필'은 이 대회에서 '청주 무심천과 우암산 등의 생태탐구 활동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탔다. 생물 과목을 가르치는 김 교사는 부임하는 곳마다 과학동아리 탐구 활동을 열성적으로 지도해 각종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맹렬 교사. 이런 어머니를 둔 김군은 같은 대회인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창의력 분야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교사는 "아들에게 어려서부터 과학 책을 많이 읽도록 하고 호기심을 자극해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본인 희망대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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