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가예산 R&D 사업' 정부서 직접 관리

정부 예산으로 수행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ㆍ관리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국가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포석이다. 과학기술부는 국가연구개발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ㆍ활용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연구성과 관리ㆍ활용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이 정부 예산을 받아 시행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물이 사장되는 등의 낭비 요인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과기부는 내다보고 있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연구성과 관리를 위한 ‘표준화 기준’을 마련하고 연구성과 수집ㆍ유통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종합관리 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오는 5월 초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6월 공청회를 열어 과학기술계와 산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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