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고가를 경신한 KT&G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프루덴셜증권은 “내년 담배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향후 중국의 담배시장 개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KT&G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 10월 말 이후 주가가 꾸준히 올랐으며 이달 12일에는 83만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 이정인 연구원은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소비국으로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담배산업에 대한 개방화가 진전될 전망”이라며 “중국에서 에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시장 개방 이후 KT&G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담배세가 인상될 경우 KT&G가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수익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