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숨고르기 0.26%↓…1,790.38p

국내 증시가 슬로바키아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부결 소식과 알코아 실적 부진에 나흘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64포인트(0.26%) 하락한 1,790.3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슬로바키아 의회의 EFSF 확대안 부결 전망에 미국과 유럽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된 것과 함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알코아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국내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EFSF 확대안은 국내 증시 개장 직전 부결됐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확대안 부결 소식과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이날 장세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슬로바키아의 EFSF 확대안 부결은 자국내 정치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다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도 이를 리스크 요인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알코아 실적이 예상치 보다 낮게 나왔지만 시장 눈높이가 낮아져 있어 이후 나올 기업 실적들이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이상 1,800선 안착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0포인트(0.73%) 상승한 462.3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80원 상승한 1,1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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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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