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공사 시민이 직접 감시

서울시, '명예감시관' 公公공사 투입키로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감시눈길이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17일 지역별로 진행되는 도로보수 등 소규모 공사시시민봉사단체나 명예퇴직 공무원 등 시민들로 구성된 명예감시관으로 하여금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이나 교통상황 등을 점검, 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다음달 명예감시관을 구성한 뒤 공사별로 인원을 지정, 긴급공사에 대해서는 공사완료 후 사후 확인하고, 연차별 계획에 의한 공사는 공사과정을 수시 확인토록 함으로써 보수, 점검의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시 교육청도 신축교사(校舍)의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 현장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 교육청은 올초 착공해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산시 읍내동 학돌초등학교 신축 교사의 공사부실을 감시하기 위해 착공과 함께 학부모 5명 등 모두 8명의 현장 점검반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낼 학부모들로, 주로 인근 아파트 등지에 살고 있는 이들은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수시로 공사 현장을 찾아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교육청측은 이들의 인적 구성이 학교에 관심이 많은 지역의 통장이나 총무,부녀회장 외에 대학에서 건축 및 토목 등을 전공한 자들이어서 이들의 감시 활동을 통해 튼튼하고 좋은 학교가 지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현환기자HHOH@SED.CO.KR 서산=박희윤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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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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