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총수 현장 밀착경영 활발

정몽구·손승길회장 공장 잇달아 방문그룹 회장들의 현장 밀착경영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지난해부터 틈나는 대로 공장과 서비스센터를 찾은 정 회장은 그 대상을 품질력 제고의 동반자인 협력업체로 넓혔다. 정 회장은 지난주말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 있는 대성전기㈜, 서진클러치㈜ 등 협력업체를 잇달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은 현대ㆍ기아차와 공동 운명체라는 사명의식을 갖고 품질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현대ㆍ기아차가 세계적인 자동차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ㆍ품질경쟁력 확보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손길승 SK회장도 지난 98년 회장 취임 후 33개월만에 공장을 첫 방문하는 등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손 회장은 18ㆍ19일 이틀간 SK㈜, SK케미칼 등이 입주해있는 울산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R&D)이 긴밀하게 협조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석훈기자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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