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외에서 이런 물품은 들여오지 마세요

해외반입 불가품목 전시 설치

인천공항본부세관 불법 식ㆍ의약품, 마약류, 총포ㆍ도검류, 가짜 상품,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CITES 대상물품) 등 해외로부터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알아볼 수 있는 ‘국경관리물품 홍보관’을 2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 로비에 설치된 홍보관에는 국민건강을 해치거나 사회안전 저해를 이유로 해외로부터 반입시 적발된 불법 물품이 전시돼 있다. 지난 한해 공항세관을 통해 적발, 폐기된 불법 물품은 모두 6만7,000여건에 달하며 시가로는 148억원에 이른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해외여행에서 사오거나 인터넷 쇼핑 등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다 적발된 물품을 통해 불법 물품의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메인 전시관에는 세관의 역할과 활동을 담은 홍보동영상이 상영되며 ▦CITES 대상물품(호피, 천산갑, 코브라, 수달, 거북이, 앵무새 등) ▦지식재산권 침해물품(가방, 지갑, 핸드백, 신발, 필터, 카트리지, 완구 등 가짜 상품) ▦사회안전 저해물품(모의 총포류, 도검, 폭약, 탄피 등) ▦불법 의약품(마약류, 성기능 강화제, 살 빼는 약 등) ▦불법 식품(요힘베, 음양곽, 센나, 싸이클라메이트 등) 등 총 380여종의 물품이 전시돼 있다. 공항세관은 세관직원 교육과 방문 고객의 홍보를 위해 이를 활용하고 인천공항 출국장이나 서울역 등에서 이동형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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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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