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교부 “직원 드래프트제ㆍ삼진아웃제 검토”

해당 국ㆍ과장 지원자 선발, 고공단ㆍ과장급 역량평가 삼진 아웃

외교통상부가 과장급 이하 실무지원에 대한 이른바 ‘드래프트(Draft)’제 시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및 운영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검토 중인 드래프트 제도는 부내 전보희망 직원이 지원한 부서의 부서장이 희망자 중 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외교부는 드래프트 과정에서 수 차례 탈락한 직원의 경우 정년까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도록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교부는 고위공무원단과 과장급 진입시 실시되는 역량 평가에서 세 차례 탈락한 이의 경우 해당직급 임용에서 영구 배제하는 내용의 ‘삼진아웃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민간 전문인력 및 유관부처 공무원의 영입을 위해 주요 핵심공관 고위공무원단의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주요 핵심공관의 경제공사 직위와 주요공관 부총영사 직위, 지역전문가가 필요한 아중동ㆍ중남미ㆍ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공관의 차석직위가 개방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어 공관장 인사운영 개선 차원에서 본부대기 공관장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특채제도의 경우 행정안전부에 일괄 이관 또는 직급별로 부분ㆍ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채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