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국미술센터가 전통 예술을 소개하는 '우리 그림 우리 글'전을 27일까지 연다.
전시에는 한국화(김충식), 민화(남정예), 서예(이민재) 등 한국적 미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중견작가 김충식은 코스모스를 소재로 한 꽃그림을 내놨다. 수묵담채로 그린 코스모스는 은은한 먹빛과 채색이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이 든다.
연분홍의 꽃잎은 투명하면서도 맑아 바람결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듯 하다. 민화작가 남정예는 전통 기법을 그대로 살린 작품으로 책거리ㆍ십장생도ㆍ소나무ㆍ모란도 등을 선보인다.
서예 작품을 출품한 이민재는 한글서예와 전각 작업으로 역량을 키워온 작가로 전시에는 한글의 독창적인 조형미와 회화적인 예술성이 두드러진 작품을 걸었다. (02)2003-8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