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문수 "동작을 제자리 아니다"…윤상현 "김문수 스토커될 것"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의 7·30 재·보궐선거 출마 요청을 거듭 거절했다.

3일 방송 출연차대구를 찾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십고초려’를 위해 찾아온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에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마는 제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선당후사를 위한 자리는 민생 속이다. 조금 더 낮은 곳에서 제자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해당 방송국 앞에서 40여분간 김 전 지사를 기다리다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후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대담에서도 불출마 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미 국회의원을 3번 해봤기에 1∼2번 더하는 것은 큰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제자리가 아니고 백의종군하며 국민 말씀을 섬기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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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향이 경북 영천인데 객지인 경기도에서 오랜 정치활동을 했다”며 “자유롭게 고향을 찾으니 옛 생각도 많이 나며 앞으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애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자체가 여객기 수요나 물류 수요에서 포화상태”라며 “5∼10년 내 남부권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서는 “두분 다 더 낮은 곳으로, 더 어려운 곳으로 향했다”며 “좋은 발전을 위해 계속 불굴의 정신, 열정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공식 확인받은 셈이지만, 설득 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김문수 스토커가 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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