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KTF 합병 반대 주주 매수청구액 2,979억 그쳐

금액 적어 합병 큰 차질 없을듯


KT와 KTF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행사 금액이 약 3,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16일 증권예탁결제원의 전산 집계 마감 자료와 자체 접수 주식수를 합산한 결과 KTF와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 행사 금액이 예상보다 적은 2,979억원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KT 주주들의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금액은 174억원(45만1,038주), KTF는 2,805억원(957만7,753주)이었다. 이는 당초 KT가 합병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상한 금액으로 발표했던 1조7,000억원(KT 1조, KTF 7,000억원)의 17%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KT와 KTF는 별 어려움 없이 적은 비용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KT의 재무책임자(CFO)인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은 “매수청구규모를 최소화 함으로써 합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통합KT는 앞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에게 KT는 5월15일까지 주당 3만8,535원, KTF는 5월14일까지 주당 2만9,284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KT와 KTF의 합병 법인은 오는 6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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