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추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해외건설협회는 21일 오전 LH 본사 오리사옥에서 '한중 협력 중국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건설, 엔지니어링, 정보기술(IT)ㆍ통신, 환경 관련 기업들과 금융기관 등 약 1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업 후보 대상지인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친저우시의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친저우시 현황과 사업 후보지에 대한 입지여건, 신도시 건설 기본방향 등을 설명했다.
LH는 그동안 중국 내 사업후보지 네 곳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친저우시에서 추진 중인 빈하이신도시(45㎢)내의 샤징도 일부 구역(3㎢)을 가장 유력한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친저우시는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국 서남부의 새로운 경제 발전축으로 꼽힌다.
LH는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신도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총괄관리(PM) 역할을 담당하고 재무투자자 및 건설기업 등으로 구성된 양국 컨소시엄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신도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