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경남] 권민호 거제시장

"해양관광산업 새 성장동력 육성"

권민호 거제시장

"해양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권민호(사진) 거제시장은 "기존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도 중요하지만 이제 새로운 산업을 키워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과 해양관광을 두 축으로 살기 좋은 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거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거제는 조선산업의 메카입니다. 날이 갈수록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쇠퇴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선산업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영개발 방식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민자 6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20년까지 29조1,000억원을 투입해 평당 150만원 미만의 값싼 공장용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조선산업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에탄올 정유공장, 해양 바이오매스 산업, 그린IT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해양관광산업 발전 계획을 소개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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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수려한 해안을 끼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관광자원을 잘 다듬어 관광명소로 만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는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시가 불리한 측면도 있지만 관광객 유입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쿄의 디즈니시(sea), 홍콩의 오션파크, 요코하마의 시 파라다이스 같이 바다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범선 관광지, 해상 크루즈 호텔,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시도해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거제해양개발공사를 설립해 거제해양테마파크 개발과 거제~일본 규슈 국제여객항로 개설에 나서겠습니다.

-거제는 부자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인근 교육 수요층이 부산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데요.

▦우리나라는 부모들이 자녀 교육 문제를 최우선 하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우수학생들이 부산권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거제시교육청과 합의해 우수교사들을 유치하는 데 노력 할 것입니다. 또 거제 실정에 맞는 특목고를 유치하는 등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해 인재 유출을 막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제는 소득 3만달러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양극화가 심합니다. 서민층을 위한 대안이 필요합니다.

▦우선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거제 희망재단'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시비와 기업 후원금 등으로 우선 100억원 규모의 희망재단을 설립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불균형을 해소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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