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 대덕 테크노밸리 본격 개발

2007년까지 5조 투입…어제 현판식 가져기업ㆍ지자체ㆍ금융기관이 손을 잡고 우리나라 최대의 벤처산업 전용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화그룹은 20일 산업은행ㆍ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대덕테크노밸리의 현판식을 갖고, 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테크노밸리 개발을 책임지는 법인으로 한화 325억원ㆍ대전시 100억원ㆍ산업은행 75억원을 각각 출자, 자본금 500억원으로 세워졌다. 법인 대표이사는 한화석유화학의 서상혁 상무가 맡게 되며 한화는 경영 노하우, 대전시는 행정지원을 통한 사업추진, 산업은행은 포괄적인 금융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대덕테크노밸리 개발은 대전 유성구 송강동 소재의 과학산업단지 부지(연면적 128만평)에 대규모 벤처업체 입주단지와 부대시설이 조성되는 사업으로 오는 2007년까지 5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들어가는 건축, 건설자금은 약 5조원에 달한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대덕테크노밸리는 벤처기업 전용단지와 아파트단지, 대형 백화점 등 산업ㆍ레저ㆍ주가기능을 동시에 갖춘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단지 완공후 입주 벤처업체들이 생산해 낼 매출액은 3조원에 달하고 대전지역에 10만명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실업문제 해소는 물론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전 중국 둔산동에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김승연 한화 회장, 홍선기 대전시장,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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