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2일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커지며 하락세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조만간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3포인트(0.21%) 떨어진 1만5,750.67으로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포인트(0.24%) 떨어진 1,767.6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13포인트(0.00%) 오른 3,919.92로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미 경기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자 연준이 이르면 12월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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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연준의 부양 프로그램(양적완화)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은 통화개입정책을 통해 시장에 변화와 충격을 줬다”면서 “시장은 양적완화가 언젠가는 끝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이르면 12월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시장에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현재 투자자들은 향후 통화정책의 향방과 관련해 14일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참석하는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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