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차 실사기간 충분히 준다"

실사기간은 45일 정도로 예상되며 이 기간 이들 5개사는 서로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재정(자산-부채 현황), 공장, 자재 등 부문별 자료조사와 공장 현장방문을 하게될 것이라고 구조조정협의회는 밝혔다.구조조정협의회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이 되도록 모든 업체에 충분한실사기간을 주기로 했다"며 "일부에서 7∼10일씩 업체별로 돌아가면서 실사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기간이 짧아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현대가 폴란드 공장을 돌아보고 있으면 GM은 부평공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조정협의회는 이날 GM, 포드, 현대, 다임러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한 5개사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구조조정협의회는 이들 업체간 대우차 입찰관련 정보에 관해 보안을 유지한다는내용의 `비밀보장협정'이 체결되고 향후 실사절차 협의를 거치는 대로 이르면 2일부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부 실사절차는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가 이들 5개사와 직접적인 협의를 거쳐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입찰참여 5개사는 각기 회사 임직원과 회계법인으로 실사단 구성을 내부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해외 4개사는 금주말 실사단을 국내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협의회는 실사가 끝나는 대로 인수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를발송, 각 업체로 부터 세부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벌인 뒤 오는 5월말께 2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본격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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