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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글로벌 10위권 타이어 업체로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넥센타이어는 12일 경남 창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첨단기술을 갖춘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2018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증설을 하고 글로벌 10위권 타이어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넥센타이어 창녕신공장은 총 50만㎡(15만평) 규모로 지난 2010년 6월에 착공해 올해 3월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갔다. 창녕 신공장에는 현재 700여명의 임직원이 투입돼 올해 600만개 규모의 생산량을 시작으로 단계별 증설을 통해 투자가 완료되면 하루 6만개, 연간 2,100만개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하게 될 창녕공장의 준공으로 넥센타이어는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큰 폭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창녕공장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문에 맞춰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규모의 확충과 함께 품질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양산 본사공장, 중국공장, 창녕공장 등 3곳에서 연간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녕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18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연간 6,000만개의 제품으로 글로벌 10위권대 타이어사가 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넥센 브랜드로 변신한 이후 당시 2,064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조4,29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세계 타이어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