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하이닉스와 233억 공급계약

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는 하이닉스와 23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의 25%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2년 3월30일까지다.

유진테크의 주력 제품은 공정미세화에 특화된 장비들로,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됨에 따라 유진테크의 싱글 타입 LPCVD, 플라즈마 트리트먼트 장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반도체 미세화 공정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와 꾸준한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으로 성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27일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주식 취득이 승인돼 올해 하이닉스의 반도체 투자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도 1분기 D램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여 올해 하이닉스가 적극적으로 생산 설비 및 장비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