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화학] 부대사업 - "주유소에서 휘발유만 넣습니까"

[석유화학] 부대사업 - "주유소에서 휘발유만 넣습니까"『아직까지 주요소에서 휘발유만 넣습니까』 주유소가 휘발유 등 유류를 판매할 뿐 아니라 편의점 및 정비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처럼 주유소에서 기름도 넣고 간단한 스낵도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실제로 정유사들은 이같은 편의점 및 경정비시설을 통해 선진국형 「서비스 스테이션」을 지향하고 있다. 이처럼 주유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유사들의 수익다변화 전략에서 비롯됐다. 유류판매를 통한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짐에 따라 부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겠다는 의도다. 주유소의 부대 서비스는 편의점과 정비시설 등으로 대별된다. 이에따라 주유소가 운전자를 위한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해부터 「조이마트」라는 이름으로 주유소에 편의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조이마트는 패스트푸드, 자동차용품 등을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판매한다. 농협과의 제휴를 통해 쌀을 판매하는 한편 대한통운과의 제휴로 택배서비스도 제공된다. LG는 오는 연말까지 조이마트를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주)도「OK마트」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을 운영중이다. SK는 OK마트를 오는 연말까지 현재의 150개에서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OK 마트는 월별 활인행사, 계절별 기획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OK 마트는 지난 98년 전국 편의점 가격선호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S-OIL도 이달부터 편의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S-OIL은 주유소 병설 편의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편의점과 함께 경정비 시설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유사들은 고정고객들에 비교적 저럼한 가격에 표준화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현재 「오토오아시스」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걸쳐 경정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 수가 600여개에 달한다. 회원의 경우 정비이력을 전산으로 관리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도「스피드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에 걸쳐 460개의 가맹점망이 구축되어 있다. SK고객들은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 차량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어느 곳에서든 동일한 품질의 정비가 가능하다. 스피드메이트는 타이어, 엔진 등 17가지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스피드메이트는 SK가 최근 시작한 중고차 매매중개를 지원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9/26 19: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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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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