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0대 기업 경영현황 긴급 설문] 올 실적 전망은

74% "불확실성 여전하지만 매출 늘어날 것"


이번 설문에서 상당수 기업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매출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매출액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58%(29개사)가 '1~10% 상승'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전년 수준(0%)'이라고 한 곳은 11개사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11~19% 상승'이라고 한 곳은 14%였고 '20% 이상 상승'이라고 예상한 기업도 2%였다.

국내외 경제환경에 비해 매출액 증가 전망 폭이 큰 것은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기업 중 조선과 해운·유통 분야 등에서 매출 신장치를 높게 본 업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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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탓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곳들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여타 업체들의 답변에서 매출 증가가 그리 녹록지 않음을 조사 결과는 보여줬다.

영업이익도 상황은 비슷했다. '1~10% 상승'이라고 내다본 곳은 46%(23개사)로 가장 많았다.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전년 수준(0%)'이 18%로 2위였고 '20% 이상 상승'도 14%에 달했다. 다음으로 '11~19% 상승(12%)' '1~10% 하락(8%)' 등의 순이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업종별로 상황에 따라 매출과 영업현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이 있어 기업들의 올해 성적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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