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유치원·학교 찾아가는 '9월 문화가 있는 날'

어린이집 등 '문화놀이터' 열려

이대 기숙사선 '집들이 콘서트'

30일의 '9월 문화가 있는 날'은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공간을 찾아 진행하는 문화예술행사에 초점이 맞춰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월부터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각종 문화예술시설의 무료 혹은 할인관람과 기획 행사들을 주관 혹은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주 문화가 있는 날은 공교롭게도 9월 마지막 날이자 추석연휴 직후에 열리게 됐다.


29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1,860건의 문화예술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강원도 정선군 반야유치원과 경상남도 진주시 한샘유치원 등 전국 9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여파로 인해 위축됐던 문화예술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투입을 통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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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서울 기숙사와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 기숙사에서 이달의 '집들이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예술인들이 번갈아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이 행사의 9월 이벤트엔 십센치·옥상달빛·니들앤젬·요조 등 인기밴드들이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부터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남 강진아트홀에서는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국민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해 국악기로 연주하는 '오페라로 다시 보는 우리 옛 이야기-고집불통 옹'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에 오른다.

또 경기 동탄 센트럴파크 축구장에선 생활 목공예 제작 행사인 '우다트(Wood+Art) 축제'가 열린다. 대전 대덕문화원이 주관하는 목공예행사와 전북 완주 삼례읍 대명아파트 광장에서 열리는 손수제작물(DIY) 행사 등도 눈길을 끈다. 이번달에도 전국 61개소에서 '작은 콘서트'가 열리는 데 경북 안동 치암고택의 '정가악회 콘서트'가 볼 만하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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