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9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6일 만에 상승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21포인트(0.33%) 오른 990.79포인트로 마감, 두 달 만에 990선으로 올라섰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과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은 50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5억원과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ㆍ화학ㆍ종이목재ㆍ의약품ㆍ전기전자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ㆍ기계ㆍ의료정밀ㆍ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2.4% 상승했고, 한국전력이 2.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POSCO는 1.11%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5위로 밀렸다. ◇코스닥시장=1.52포인트(0.30%) 하락한 486.58포인트로 마감, 6일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출발은 강세로 시작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0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 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ㆍ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정보기기ㆍ섬유의류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ㆍ디지털컨텐츠ㆍ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ㆍGS홈쇼핑이 강세를 보였고, NHNㆍLG텔레콤ㆍ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업체 시스윌이 중국 DMB사업에 대한 허위발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한가로 밀렸고, 첫 거래가 이뤄진 플랜티넷은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급락했다. ◇선물시장=KOSPI200 9월물은 전일보다 1.00포인트 오른 128.0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4계약, 1,04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819계약을 매도했다. 미결제약정수량은 전날보다 2,000계약 가량 늘어난 8만0,932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