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낙동강 특위 접고 공직기강 확립 주력"


"도정 운영이 기본적으로 연속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임 김두관 지사가 추진한 낙동강 특위와 야권 공동정부 정책들은 여러 가지 여건상 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채호(사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김 지사 사퇴에 따른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면서도 "권한대행체제라고 해서 다음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단순히 현상 유지 차원의 도정은 있을 수 없다"고 장조했다.

임 권한대행은 지난 9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12월 19일 새 지사 선출까지를 '비상시국'이라고 규정한 뒤 공직기강 확립, 국비 확보 만전, 도의회와 원만한 협조 유지 등을 지시했다.


임 권한대행은 김 전지사가 운영해온 낙동강특별위원회와 민주도정협의회를 계속 같이 갈 수 없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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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권한대행은 민주도정협의회에 대해 "야권 공동정부의 한 축으로 운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당초 목적과 취지가 사라진 만큼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권한대행직의 막중함을 절감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도의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여론을 보다 활발하게 수렴해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도정과 관련 "내년도 국비 확보,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현안사업의 대선 공약 반영, 조직의 안정을 꾀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여름철 재해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대선과 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권한대행은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경남도 기획담당관실에서 근무한 뒤 행정안전부 행정관리담당관, 정부대전청사 관리소장, 행안부 조직실 제도정책관 등을 지내고 지난 2010년 10월부터 경남 행정 부지사로 근무해 왔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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