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교육분야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3,071억원 늘어난 54조2,48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53조8,264억원보다 4,217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은 △국가 장학금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지방대학 특성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예산 1,008억원을 추가 편성해 초등학교 1, 2학년 돌봄 서비스 대상을 기존의 2만5,000명에서 33만명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돌봄 교실 9,600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돌봄 서비스 대상을 내년에 4학년까지, 내후년에는 6학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방과후 돌봄서비스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에게 방과 후 오후 5시까지, 맞벌이와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 중 필요하면 오후 10시까지 학교가 돌봐주는 서비스다.
국가 장학금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1,500억원 증액됐다. 교육부는 이를 저소득층 지원에 집중 사용할 방침이다.
또 대학 입학전형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해 지원하는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예산이 200억원,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예산이 각각 100억원, 27억원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