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파크서 인수 검토" 아이마켓코리아 급등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75%(1,100원) 오른 1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장 시작과 함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장중 한때 12%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설이 나오면서 인터파크의 주가도 출렁였다. 인터파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7% 이상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점차 주가가 빠지며 0.10% 오르는데 그쳤다.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 인수설에 대해 “미래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 인수설에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삼성 그룹사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을 가져온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며 “그러나 인수에 여러 경쟁자들이 있고 기존 그룹사와의 거래가 유지될 것인지 등 인수 조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 상승폭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 입장에서 인수를 한다면 현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던 B2C, C2C 사업 영역을 기업 대 기업(B2B)방식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 볼만한 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등 부담이 클 것”이라며 “만약에 인수를 진행하더라도 독자적으로 하긴 어려워 보이고,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아이마켓코리아 매각이 정치적인 이슈에서 시작된 만큼 중소기업 단체와의 관계 등 불확실성이 큰 것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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