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피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대미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8일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에번스 미 상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약속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도 에번스 장관 방중에 맞춰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서비스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 같은 유화적 조치는 에번스 장관이 중국에 대해 대미 무역역조를 시정하라며 독설을 쏟아 낸 직후 나온 것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