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륭전자 올 매출 4배 증가 전망

2일 SK증권은 지난해 420억원이었던 기륭전자의 매출액이 올해는 376%늘어난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억원에서 250억원, 15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최근 인터넷TV 업체인「홈TV 인터넷」에 21%의 지분참여를 통해 인터넷TV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 인터넷TV 시장의 형성으로 큰폭의 매출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터넷TV는 기존 TV를 이용해 손쉽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제품으로 아파트 단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홈쇼핑과 주식거래, 원격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기륭전자가 올해 20만대의 인터넷TV 셋톱박스를 판매, 이 제품에서만 1,000억~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륭전자는 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로 무선 LAN카드, GPS(위성지리정보시스템), WLL, 차량용 MP3 플레이어 등의 신제품을 개발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라디오랜사와 공동으로 화상통신이 가능한 무선LAN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전자통신연구소와 함께 WLL용 MMIC 개발에도 성공,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할 예정이다. GPS는 지난해 부산지역 버스 및 택시조합에 3,000여대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기륭전자의 올해 예상 EPS는 875원이며 적정주가는 1만7,500원으로 제시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관련기사



문병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