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용린 "정치권 영입제안 일언지하 거절할 것"...총리설 확답無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정치권에서 영입 제안이 들어온다면 일언지하에 거절하겠다”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일부 교육감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도는 것과 관련해 “다른 사람의 일은 생각할 것 없다”고 답변을 피하면서도 자신은 정당에 들어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리설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열린 문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저는 저분(문 교육감)이 총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전에 교육감님이 되셨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있을 걸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교육감은 이 발언에 대해 “지나가는 농담이지 않겠느냐”며 얼버무렸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논의 중인 가운데 문 교육감은 직선제는 유지하되 지방의회 교육위원회·교육의원 일몰제나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는 바꿀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관련기사



그는 “시의원 100여명 중 교육을 아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며 “예컨대 시의회에서 교육과정은 5∼10년간 안정성을 갖고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감 선거가 지금처럼 1번 뽑는 사람이 유리한 ‘로또식’이 돼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의 이름을 균등하게 배열하는) 교호순번제나 원형 투표용지가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나 현행보다는 나은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교육감 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오는 3월 말로 미뤘다.

그러나 재출마할 경우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교육 실험학교 등이 공약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출판기념회에서 임웅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축가를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축사를 부탁했는데 돌발적으로 노래를 불러줬다”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