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BS일요스페셜 '대전환21...'

KBS일요스페셜 '대전환21...''빅뱅' 휩싸인 세계 車산업 조명...2부작 27일 첫 방영 「르노의 삼성자동차 인수를 환영한다.」 지난 5월 부산에서는 1만5,000여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삼성차 인수가 확정되자, 부산시민들은 이를 반겼다. 그로부터 한 달 전 영국에서는 부산과 상반된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BMW의 로버자동차 매각조치에 노동자들은 「생존권 수호」를 외친 투쟁은 처절했다. 이렇게 엇갈린 이해관계 속에서 세계 자동차산업은 「빅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빅뱅」 후 살아남을 지구상에 살아남을 기업은 6개 뿐이라고도 한다. 이 「빅뱅」의 격랑 속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어떻게 될 것인가. KBS 1TV 「일요스페셜」(일요일 오후8시)은 인류의 생활을 뒤바꾼 세계 자동차산업의 100년사를 돌아보고, 기로에 선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현실을 조명하는 2부작 특별기획 「대전환21_자동차 빅뱅」을 마련했다. 27일 「제1편_욕망의 세기」, 9월 3일 「제2편_국가를 넘어서」 방송. ◇욕망의 세기= 인류에게 자유와 기회, 욕망을 실현 시켜주었던 자동차산업은 노사관계의 형성과 갈등, 인간소외, 그리고 국가간의 갈등과 충돌을 몰고왔다. 자동차의 발명은 20세기 인간의 생활양식과 사회구조를 송두리째 뒤바꾸어버린 혁명이었다. 「일요스페셜」팀은 미국·영국 등 6개국을 돌아보며, 각국 자동차업체 경영자들과 노동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국가를 넘어서= 범지구적 합병, 전략적 제휴 끝에 6개 거대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글로벌 6」 라는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잭 스미스 GM 회장, 리차드 웨고너 GM CEO, 루이 슈바이처 르노 회장,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등의 경영전략을 듣는다. 또 미시간大 데이빗 콜 교수, 동경大 후지모토 교수, 자동차 산업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편집장 키이스 크레인 말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그리고 기로에 선 한국 자동차산업.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가 외국 기업에 넘어가게 됐다. 한편에서는 대우차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시위가, 또 다른 한편에서는 르노 환영시위가 벌어졌다. 이처럼 한국 자동차산업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21세기를 질주하고 있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7: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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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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