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지난 6일 이 두회사와 주당 25만원에 옥션 발행주식의 2.9%를 양도하는 등 총 73억7,500만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히까리통신은 4,500주, 히까리통신캐피털은 2만5,000주를 보유하게 됐다.제휴협약에 따르면 히까리통신등은 옥션이 일본등 아시아지역에 진출할 때 파트너를 소개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펴게 된다. 또 두회사가 투자한 전세계 인터넷 기업중 옥션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
이로써 옥션은 국내에만 한정된 경매사이트에서 글로벌사이트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바야 히까리통신캐피털사장은 『최근 조성한 331억엔 규모의 HIT펀드에서 옥션이 한국투자 1호로 선정돼 기쁘다』며 『옥션은 이미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 보기드문 사이트로 지난달 실시한 서비스유료화의 성공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오혁 옥션대표도 『히까리측의 지분참여는 단순한 투자차원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한 업무제휴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히카리통신은 일본의 10개기업이자 대표적인 통신회사중 하나이며 히카리통신캐피털은 그 자회사로 지난해 설립된 정보기술(IT)전문 창투사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