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농업인 비정부기구(NGO)인 세계농업생산자연맹(IFAP)이 19일 총회 폐회식에 앞서 농협중앙회가 제안한 ‘세계농민헌장’을 채택, 제정했다.
농협 주도로 만들어진 이 헌장은 가족농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공정한 농산물 무역규범, 농업ㆍ농촌의 가치 인정, 영세 가족농 보호와 지원,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농업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보장 등 10개 항으로 구성됐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IFAP는 이번에 제정한 세계농민헌장이 UN 결의안으로 채택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FAP는 세계 83개국의 농협 등 118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정부기구로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37차 총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