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2∼3주뒤 경제성장률 전망조정을 검토하겠으며, 다음달 업계, 학계 등이 참가하는 태스크포스팀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한 합리적인 보완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모방송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1ㆍ4분기 한국경제의 실적이 나오는 2~3주 뒤에 성장률 전망조정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추경편성여부와 금리정책 등은 물가와 부동산문제, 소비와 투자의 감소여부, 수출입동향 등을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무디스나 S&P 등 신용평가기관은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개혁의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무디스가 등급전망을 하향한 것은 북핵문제 때문”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오히려 등급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협상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인 만큼 해결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당분간 신용등급이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