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31억弗 투자 국내기업, 올해 석유公 10억弗·SK㈜ 7억弗등 계획고유가등 영향 관심커져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가 카자흐스탄의 신규 생산유전에 2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올해 해외자원개발에 7억달러를 투자하고 석유공사는 유전개발에 올해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을 대표하는 이들 양대 석유기업을 필두로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1억달러를 올해 해외자원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38개 해외자원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올해 32개국 211개 사업에 총 3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의 4억5,000만달러에 비하면 7배 가량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약 9억2,000만달러)에 비해서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 투자액은 석유ㆍ가스개발이 118개 사업에 22억2,000만달러, 유연탄 및 일반광 개발은 93개 사업에 8억7,000만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앙아시아가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주요 지역으로 부상했다. 카자흐스탄에 3억4,000만달러, 우즈베키스탄에 4억8,000만달러가 각각 몰렸다. 하지만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비해 정부 지원 예산은 크게 부족, 재원마련에 기업들이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6/02/0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