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대웅제약에 대해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판매비용 축소, 원화 강세에 따른 오리지널 처방약 원가부담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연구원은 "(3월결산 법인인) 대웅제약의 4분기(1~3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559억원, 영업이익은 460.7%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며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판매비용 축소,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하락(38.6→34.0%)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큰 폭 상승(2.8→14.2%)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대웅제약의 처방의약품 대부분 오리지널 도입 제품인데 작년 2분기까지 환율 및 원가부담 상승으로 매우 부진한 영업실적을 시현했지만 최근 환율 하락으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돼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48.3%로 작년 동기 41.4%보다 에서 7%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이어 "주력제품의 안정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간염치료제 등 퍼스트 제네릭 7제품과 조영제, 카바페넴계 항생제 등 6개 원료의약품 신제품을 발매할 예정이고, 환율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2010사업연도 총 매출액이 6,716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2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