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9월 한 달간 10곳에서 공급된다.
2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10개 단지 1만2,420가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ㆍ인천지역 지역이 4개 단지 5,107가구로 가장 많고 주택공사가 선보이는 공공임대ㆍ분양 아파트도 3개 단지 2,977가구에 달한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부동산연구소장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시설 외에 여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요층이 두텁다”며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만큼 가격이 부풀려질 우려도 있어 입지여건, 분양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ㆍ경기지역에서는 민간건설2곳과 주택공사가 아파트를 분양한다. 금강종합건설과 중앙건설은 공동으로 수원 서둔동 수원민자 역사 바로 뒤에 25ㆍ34평형 1,094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역사와 바로 연결돼 교통, 생활편의 시설을 갖췄다. 또 용인 기흥에서는 신안이 32ㆍ44평형 1,03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부천 소사와 인천 삼산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공공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천 소사 주공아파트는 공공분양 단지로 28평~33평형 1,104가구가 분양되고 인천 삼산 주공아파트는 21ㆍ24평형 5년 공공임대 1,837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LG건설은 대전 동구 삼성동 한밭벤처파크자리에 LG자이 13개동, 1,077가구를 공급한다. 2005년 12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1호선 대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또 대구 북구 침산동에는 코오롱건설이 대한방직과 제일모직 건물을 허물고 코오롱 하늘채 33평~64평형 1,349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침산초ㆍ중ㆍ고교, 대구일중교, 경명여고, 경북대학교 등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이밖에 전남 광주시 신창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600가구, 부산 동래구 낙민동에서는 한일건설이 1,021가구 등을 공급한다.
9월 대단지 분양계획
위치 업체 평형 일반분양 문의
대전 삼성동 LG건설 25~48 1077 (02)728-2322
대구 침산동 코오롱건설 33~64 1349 (02)3677-6306
용인 기흥 신안 32,44 1036 (02)3467-1013
수원 서둔 금강종건ㆍ중앙건설 25,34 1094 (02)513-5568
부천 소사 주공(공공분양) 28~33 1104 1588-9082
인천 삼산 주공(5년공공임대) 21,24 1873 1588-9082
광주 신창 호반건설 30~35 1600 (062)375-5500
부산 동래 낙민 한일건설 22~47 1021 (02)527-7256
춘천 퇴계 주공(30년국민임대) 15,20 1175 1588-9082
순천 조례 대주건설(민간임대) 25~35 1091 (061)723-8891
분양일정은 건설사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