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방송공사) 애니메이션 ‘키오카’가 제18회 상하이 TV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KBS는 18일 “자제 제작한 애니메이션 ‘키오카’가 지난 15일 상하이 문화광장에서 열린 상하이 TV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상하이 TV 페스티벌은 상하이 미디어그룹(SMG)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TV 축제로 올해는 한국·일본·중국·미국·독일·캐나다 등 12개국에서 65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3D애니메이션 TV시리즈인 ‘키오카’는 3∼5세를 대상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은 아이의 심리를 잘 묘사해 재미와 교육성을 함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소녀 키오카 외에 곰, 팽귄, 여우 등 친근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키오카’를 연출한 목훈 KBS 프로듀서는 “기존 에피소드 중심의 스토리 전개가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양한 각도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는 차별화한 연출 기법이 인정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월 방송된 ‘키오카’는 현재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재방송되고 있다.
한편, MBC(문화방송)의 ‘해를 품은 달’은 TV 시리즈 외국드라마 부문(작품상)에서 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