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사업에 진출한다.
STX그룹은 7일 STX남산타워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사와 석유 및 가스 운송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9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이를 통해 계열사인 STX팬오션이 페르타미나가 생산하는 원유ㆍ석유화학제품 등을 운송하게 될 뿐만 아니라 현지 선박수주ㆍ자원개발 등 조선 및 에너지 사업에도 추가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STX팬오션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벌크선 부문뿐 아니라 탱커선ㆍLNG선 등으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