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법인세 31%로 인하/유럽내 최저수준

【런던=외신 종합】 영국정부는 2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세를 유럽국가중 최저수준으로 끌어내리기로 결정했다.고든 브라운 영국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제출한 「97년 예산안 수정안」에서 영국내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현재 33%인 법인세를 2%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국인 독일보다 20% 이상 낮은 것이며 유럽전체국가중 최저수준이다. 고든장관은 또 재정적자를 지속적으로 줄여 5년뒤에는 재정수지 균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연기금펀드에 대한 세금 공제조치를 철폐하고 휘발유세, 담배세, 자동차세 등을 인상해 재정 수입을 늘릴 방침이다. 예산안은 또 35억파운드 규모의 고용촉진프로그램을 마련해 25세 이하의 실업자를 고용한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브라운재무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정수지 균형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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