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거래량 폭증…사상최대
국채선물이 사상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1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월물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0.56포인트 떨어진 106.55로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4만2,316계약으로 국채선물이 상장된 후 처음으로 하루 거래량 4만계약을 넘어섰다.
국채선물은 이날 전철환 한은 총재의 "국고채 과열"발언 영향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오후들어 예보채 입찰을 앞두고 현물 채권시장에서 수익률이 급등하자(채권가격 하락) 선물가격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3월물 선물은 오후장 한때 106.22까지 떨어졌다. 장 막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으나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침체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 총재 발언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국채선물이 약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며 "예보채 유찰을 현물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주 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코스닥50선물도 현물의 움직임을 따라 선물이 출렁이면서 거래가 늘어 전일 나타낸 최대 거래량 기록 3,114계약보다 182계약 증가한 3,296계약을 나타냈다.
김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