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1.13% 하락한 3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4거래일 동안 1.75% 하락했다. 연속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달 11일 34만원까지 올랐었기 때문에 한달 만에 무려 9.55%나 떨어진 것이다.
불과 한달 사이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포스코의 주가가 이렇게 크게 흔들린 이유는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인한 외국인의 매도세 탓이다. 실제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 동안 3만8,165주를 순매도 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4,470억원으로 당초 전망치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8월 발생한 제2제강공장 화재, 예상보다 낮은 자동차강판 수익성,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가격약세 탓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